최근 목포시민들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대양산단의 조기 분양을 위해 목포시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특정유망기업 유치홍보 전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는 인근 타지자체와 입지조건은 비슷한데도 2배 이상 높은 분양가와 입주기업에게 목포시만의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 없다는게 우선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목포시의회 의정연구모임 ‘밀물’(회장 강찬배)은 조선업 위기에 따른 경기불황 및 자금난으로 대양산단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무안군 남악 소재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본부’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22일 강찬배 의원을 비롯한 이기정, 정영수, 김휴환 의원 등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본부에 이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찾아 대양산단 입주대상 기업 금융지원방안을 건의했다.

이날 '밀물' 연구모임 의원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채무석 전남본부장과의 면담에서 경기불황에 따른 자금난으로 대양산단 입주를 꺼리는 기업들의 애로점을 설명하고 전남본부차원의 정책자금 배당확대를 요청했다.

채무석 본부장은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협조하는 방안으로 검토 하겠다” 면서도 타 지자체 산단(평당 30만원)과 대비해 입지조건도 비슷한데 대양산단의 높은 분양가(평당 88만원)와 대외적인 홍보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채 본부장은 “최근 수산식품가공분야 등 정부차원의 육성기업들에게 정책자금 지원혜택이 많이 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분양가를 해소하는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을 강구해 기업측에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강찬배 회장은 “그동안 목포대양일반산단의 조기분양과 활성화를 위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감사하다”면서 “산단입주업체는 물론 지역내 중소기업의 경제난 타개를 위해 회원모두가 힘을 모아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우천식 본부장과의 자리에서는 목포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육성자금 및 상품판로확대 지원 등을 건의했으며, 관계자들로부터 사업설명을 통한 다양한 업체지원방안 등,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한편, 목포시의회 의정연구모임 ‘밀물’은 지난 2월 1일, 목포시의회 의원 6명(강찬배, 이기정, 정영수, 김휴환, 김금자, 김종선)으로 구성됐다.

‘밀물’ 회원들은 지난 21일 세월호 인양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 목포시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전반을 함께 연구하며 살기 좋은 목포건설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