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출마한 광주의 박주선 의원이 오거돈 문재인 후보 부산선대위원장의 지역패권주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거돈 선대위원장이 지난 19일 '이제 다시 한 번 부산 사람이 주체가 돼 부산 대통령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우리 부산이 만들어낼 부산 대통령은 고질적인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진정한 동서화합을 만들어 낸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겨냥해 '지역패권주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캠프의 부산선대위원장은 부산의 표를 얻기 위하여 ‘부산대통령’을 얘기하고, TV토론에서 전두환에게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자랑한 문재인 후보는 광주를 찾아 5월 어머니들에게 사과하면서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겠다’고 했다는데,도대체 문재인 후보의 진심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어제는 문재인 후보의 역사인식 부재를 보여줬고, 오늘은 문재인 캠프의 국민통합 의지 부재를 드러냈다. 표가 된다면 아무 말이나 내뱉는 것은 주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다"며 문재인 후보를 성토했다.

"국민은 보이지 않고, 후보 입맛에 맞는 말만 쏟아낸다"며 "대세론에 취한 문재인 캠프의 민낯에 진심이 담기지 않은 조변석개식 발언으로는 지역구도 타파나 진정한 동서화합은 결코 이룰 수 없다"며 "국민들은 오만한 권력을 용서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친박에서 친문으로의 권력이동은 국가의 불행만 초래할 뿐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