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학교면 산불감시원들이 수년째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학교면에 따르면, 오금석, 정홍용, 김영길, 안양환, 서용수 씨는 매번 수당 일부를 모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형편도 넉넉지 않으면서도 남을 돕는 일이면 적극 앞장서고 있어 지역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9일과 10일엔 지역 어르신들이 환절기에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경로당 52곳에 돼지뼈 260㎏을 전달했다.

매년 겨울엔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비용을 보태거나, 직접 김장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금석 씨는 “남을 돕는 것은 금액의 크고작음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능력이 닿는 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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