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회장, "2018년 전국등반 대회 천년고찰 대흥사 일원서 개최에 열과 성 다 하겠다"

(사)전남산악연맹 해남군산악연맹 회장 이·취임식이 4일 해남문예회관에서 산악회원과 초청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3대 박경순 회장이 이임하고 ‘자연과 인간을 공존하여 심신을 단련시키고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슬로건으로 제4대 김기현 회장 (청명산악회 초대회장 역임)은 이 취임한 이날 행사에는 윤영일 국회의원, 명현관 전남도의원, 김주환 군의장, 서해근.박동인.김병덕 군의원 등 초청인사들이 함께해 이·취임을 축하했다.

행사의 시작은 개회선언에 이어 김경호 해남군산악연맹 산악대장의 선서, 임채운 수석부회장의 내외귀빈 소개에 이어 박경순 이임회장의 김용철 사무국장과 김혜숙 재무이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함께 신임 김기현 회장의 박경순 이임회장에 대한 재직기념패가 전달됐다.

박경순 회장은 이임사에서 “첫 여성 연맹회장으로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회장직을 이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연맹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취임하는 김기현 회장의 탁월한 능력은 우리 연맹의 위상을 한층 충분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연맹을 훌륭히 이끌어 오신 박경순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우리 연맹 산악인들의 숙원사업인 문화체육부 장관배 전국등반 대회를 금년부터 추진하여 오는 2018년에는 천년고찰 대흥사 일원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해남인근 등산로 정비 또한 우리 산악인이 해야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인 만큼 충실히 진행해 가겠다”고 약속하고 더불어 “오는 19일 해남의 명산 금강산 자락인 금강골에서 대한민국의 안정과 해남군민의 안전, 산악인들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산악인은 물론 지역민이 함께하는 합동시산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영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먼저 오늘 해남군산악협회 회장 이·취임식을 갖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그동안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제3대 박경순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으며 그리고, 앞으로 해남군산악협회를 이끌어 나가실 제4대 김기현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께 큰 기대를 해 본다”고 전하고 “산악회 발전이 곧, 우리 해남군의 발전으로 이어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만큼 도울 것은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명현관 전남도의원(해남1)은 축사에서 “우리군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두륜산을 비롯하여 금강산과 흑석산, 달마산, 주작산 등 아름답고 수려한 명산들이 많다”며 “매년 해남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고 산과 해남 인심이 너무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는 해남 산악인 여러분들이 우리 해남명산들을 아끼고 사랑해 준 덕분이라 여긴다”고 말했다.

덧붙여 명 의원은 “앞으로도 해남 명산을 더욱 아끼고 가꾸고 더불어 해남홍보에도 많은 기여를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저 또한, 산악인 여러분들이 산행을 하면서 불편함이 없는지 잘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제4대 회장단은 김기현 회장을 비롯하여 임채운 수석부회장, 김장균.김옥희 부회장, 김용철 사무국장과 손은수 홍보팀 등 23명의 임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해남군산악연맹 소속 산악회는 한듬(회장 임선택), 요양(회장 임채운), 송지달마(회장 김영식), 화산풍혈(회장 김장균), 뫼(회장 성문헌), 군청달마(회장 김현택), 장악(회장 김병우), 황산우정(회장 권영채), 황산공룡(회장 박연풍), 북평(회장 서동욱), 문내명량(회장 김영무), 넝쿨(회장 문완식), 청명(회장 윤일용), 마산(회장 서정현), 동백(회장 (박경순), Y(회장 이상우), 금강(회장 노세철), 우정(회장 권영채) 등 18개 산악회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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