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서해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 신안군 한 섬마을에서 50대 여성이 심한 복통을 호소해 목포해경 긴급 구조에 나섰다.

2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2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장모(50세, 여)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보건지소장이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정 P-79정을 급파해 임자 진리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대형병원과 환자상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실시했다.

해경은 새벽 2시께 지도 송도선착장에서 대기 중이던 경비정과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해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장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와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7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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