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사도에서 5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어선, 해경 경비정, 해경 연안구조정, 119구급대가 합동으로 릴레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27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 47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사도에서 안모(55세, 여)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며 보건진료소장이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정 106정을 급파했으며 관사도 인근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나온 어선과 만나 이들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또한 수심을 고려해 임회면 죽도 인근 해상에서 진도해양경비안전센터 연안구조정(S-75)에 인계 후 다시 이송을 실시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으로 릴레이 긴급 이송 끝에 신고접수 2시간 만인 오후 10시 49분께 진도 서망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에 환자를 인계해 진도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안씨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6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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