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협력단(이사장 최동석 이사장·이하 OGIC)은 광주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25일 오후 네팔 관광도시 포카라 북서쪽 50km에 위치한 파르밧현(Parbat District) 디무와(Dimuwa) 마을에서 광주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국제봉사와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펼치는 OGIC 의료봉사팀은 현지시간 24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이날 오후 현지 국내선 비행기와 버스를 이용해 3시간여 만에 디무와 도착, 500여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OGIC 의료봉사팀 최동석 이사장(미즈피아산부인과)을 비롯해 전성현(아이퍼스트아동병원)·박석인(첨단미르치과) 상임이사,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내과), 박종승(청연한방병원), 서해현(서광병원), 박유환(첨단병원) 원장, 신은옥(상무아이들약국) 약사 등은 이날 하루 200여명의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현지 전력사정이 여의치 않아 정전이 된 상황에서도 OGIC 의료봉사팀 서해현 원장은 손전등을 비추고 개방성 손가락 골절 환자의 수술을 진행하고, 안과의사인 윤장현 광주시장 또한 수십 명의 안질환 환자의 진료활동을 펼쳐 현지의 주목을 받았다.

OGIC 의료봉사팀은 진료 활동 이외에도 의료장비와 의약품 200여㎏을 현지 진료소에 기증하고, 포토존 운영과 상비약품 기증행사를 펼쳐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디무와 마을위원회에서도 OGIC의 의료봉사 활동 기간 자원봉사를 펼치며 광주와 네팔의 우의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펼쳤다.

OGIC 의료봉사팀은 27일까지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뒤 수도 카트만두로 철수해 다음달 1일 국내로 귀국하며, 일부 의료진은 현지에 남아 약 한 달 동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네팔 광주진료소장을 맡고 있는 전성현 OGIC 상임이사는 “주민들의 큰 환영 속에서 희생과 나눔의 광주정신을 알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광주와 대한민국, 네팔을 잇는 민간외교관, 광주홍보대사란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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