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료소 개소식 후 위탁 운영…현지서 의료봉사 및 주민교류 활동

국제봉사와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펼치는 ‘광주국제협력단’(이하 OGIC)이 네팔 현지 의료봉사를 위해 오는 24일 출국한다.

OGIC 의료봉사팀은 24일부터 4박6일간 네팔 관광도시 포카라 북서쪽 50㎞에 위치한 파르밧현(Parbat District) 디무와(Dimuwa) 마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OGIC은 광주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안나푸르나 입구인 디무와 마을에 ‘네팔 광주진료소’를 열고 임시진료 중이며, 현지시간 25일 14시30분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마다브 구마르 전 네팔 총리 등을 초청해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면적 231㎡ 2층 규모인 네팔 광주진료소는 내과·소아과·안과·치과·한의과 진료실과 X-레이실, 임상병리실을 갖추고, 현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관리인력 5명이 채용돼 상주하고 있다.

OGIC은 최동석 이사장(미즈피아산부인과)과 전성현(아이퍼스트아동병원)·박석인(첨단미르치과) 상임이사를 비롯해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 박종승(청연한방병원), 서해현(서광병원), 박유환(첨단병원) 등 의료진을 포함 15명 규모의 봉사팀을 파견한다.

네팔진료소장을 맡고 있는 전성현 OGIC 상임이사는 “의료기관이 전혀 없는 파르밧현에 광주진료소가 들어서 현지 주민은 물론, 트래커와 관광객 등 연간 수 만 명이 의료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라며 “국제협력이 곧, 광주정신의 실천이란 생각으로 아시아 대표 인권도시 광주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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