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일선 지자체 최초 영예 국비 25억원 투입

전남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전남 강진군과 울산광역시 중구 2곳을 전국 공모로, 안산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결의 형식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모두 50억원을 투입해 강진의 독특한 문화자원을 활용, 지속가능한 창조적인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남도는 전남 최초로 강진군이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만큼 관련예산을 적극 지원하고 도단위 행사 강진 개최, 강진군과의 공동마케팅을 모색한다.

전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공식 후원하고 있어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강진군은 그동안 지난해 11월 전남도내 시군간 경쟁을 통한 전남도 추천도시 선정에 이어 같은 해 12월 1차 심사를 통과해 전국 지자체 12곳 가운데 8곳에 포함됐다.

이어 올 1월초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8곳 가운데 4곳에 선정된 뒤 최종심사격인 지난 8일 3차 현장심사를 거쳐 공모에 참여한 전국 지자체 240곳 가운데 단 두 곳만이 누리는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내 지자체 가운데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되기는 강진군이 최초다.

특히 2차 심사때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심사위원들의 세밀한 질문까지 완벽하게 답변, 심사에 참가한 지자체 가운데 최상위권으로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한 데 이어 3차 현장심사때도 심사위원 7명의 까다로운 질문에 강진군의 선정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설명, 오히려 심사위원들을 감탄케 했다고 군 관계자는 언급했다.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추진중인 강진군은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위해 1년전부터 강진원 군수의 전략적 판단아래 문화관광과내에 TF를 꾸리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면서 준비해 왔다.

강진군은 ‘올해의 관광도시’선정 당위성으로 전국 최고, 최다의 다양한 문화유적 보유, 활발한 신규 관광자원 발굴 추진, 전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관광을 통한 지역발전 필요성,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선포 등을 들고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비 지원을 통한 지역발전 동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매년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3년간 최대 국비 25억원을 지원해 해당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이 ‘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을 통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과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진행한다. 이와함께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관광도시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전남도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 초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가우도가 선정돼 분위기가 좋았다”며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종 선정돼 방문의 해를 맞은 강진이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확실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군민들이 ‘강진이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준 쾌거이자 군민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해 주고 있다”면서 “실제로 ‘올해의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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