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명의 회원들이 여가시간활용 유기농 작물재배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준식)패밀리들이 ‘동호동락 동호회’ 활동으로 ‘영농학습동호회’를 개설하여 남는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지난 해 12월 포스코 패밀리 70여명으로 시작한 영농학습동호회는 현재 95명의 회원들이 사내.외 영농관련 선배들을 강사로 모시고 작물재배 체험학습에 열중이다.

이들이 가꾸는 155평에 달하는 영농학습장( 금호동 단지내 ) 에는 상추, 깻잎, 호박, 오이고추, 가지, 고구마, 감자, 야콘, 신선초, 옥수수, 파, 열무, 방울토마토 등이 잘 자라고 있다.

휴일이면 간단한 점심도시락을 준비하여 가족들과 함께 텃밭에 모이는 회원들은 작물관리도 하고 풀도 뽑고 수확기에 접어 든 고추도 따면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훈훈한 정을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 농사가 처음인 영농학습동호회 회원들은 농작물관리에 필요한 삽, 호파, 나래, 호미, 낫, 모종삽, 비닐, 노끈, 물고루개, 요소비료, 고추대 등 농기구와 자재 등을 회비를 모아 구매했다.

회원들은 “흙을 골라 씨앗을 파종하고, 새싹이 올라오는 것을 보며 우리네 삶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휴일이면 따로 연락이 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농학습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첫 삽질을 시작한지 7개월째를 맞이한 영농학습동호회는 수확기에 접어든 오이고추 30kg를 포스웰 대식당 웰빙코너에 전달해 점심식사를 하는 직원들이 시식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자라고 있는 작물은 고구마와 야콘 등이며 9월초에는 이 곳에 배추와 무를 파종해서 수확물을 가지고 겨울김장을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한, 영농실습장에서 생산된 무공해 작물을 지역사회 저소득층 가정과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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