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으나 예인선 침몰로 방제작업 진행

목포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목포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2일 목포해경은 오전 6시 23분경 목포구 등대 서쪽 약 1,300m 해상에서 예인선A호(161톤, 승선원 4명, 선장 김씨(57년생, 남, 부산))와 화물선B호(1,494톤, 목포-제주, 승선원 9명, 선장 김씨(50년생, 남, 목포))가 충돌해 예인선이 침몰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화물선에서 예인선 침몰 직전에 승선원 4명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예인선은 완전 침몰되고, 화물선은 우현 선수에 구멍이 발생하는 등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화물선B호는 지난 1일 오후 9시경 제주에서 출항해 목포로 입항하던 중 목포를 출항해 진도로 항해 중이던 예인선A호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침몰 직전 예인선의 에어밴트 2개와 연료밸브를 봉쇄해 추가 기름유출을 차단했으며, 현재 예인선 침몰지점에서 유막의 기름띠가 발견되어 해경 방제정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을 포함한 총 10척이 현장에서 방제작업 진행 중이다.

목포해경은 사고선박의 선장 및 승선원의 진술과 충돌흔적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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