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이 한해 동안의 안녕과 행운을 비는 축원의 자리로 올해 첫 무대를 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4일 오후 3시 하늘땅 두드림(대표 이민영)을 초청해 ‘2017 하늘땅 소원 복덕 축원 한마당’ 공연을 선보인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일년 무사안일과 소원을 빌어주는 터울림마당 ‘밟자 밟자 무등터’를 시작으로 희망을 담아 관객 모두의 행운을 빌어주는 전통무용 ‘오방축원지전무’를 선보인다.

이어서 신명나는 소리굿 무대로 민요와 함께 흥겨운 소리한마당을 연출하는 ‘소리잔치상’,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북놀이 ‘남도의 흥 북춤’과 축원의 의미와 복을 기원하는 ‘소원풀이 난타’로 재미와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북과 모듬북, 장구, 꽹과리가 어우러져 신명나는 ‘무등 질주 打(타)’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 한다.

‘하늘땅 두드림’은 전통타악 대중화와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2년 창단, 광산농악 이수자 등 30여 명의 회원이 학교 국악예술강사 및 소외계층 문화나눔 공연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이민영, 최미령, 류은경, 장순량, 전미희, 이자경 씨가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고,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1일 공연은 터울림전통예술원 초청 ‘대보름에 울리는 풍악소리’로 울림굿, 비나리, 버꾸놀이, 판소리 등 전통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