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산시장 화재발생 브리핑...전남도와 정부간 긴밀한 협조 상황 수습과 지원책 강구해 가겠다”

여수 수산시장 화재발생과 관련 주철현 시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가 발생해 30만 여수시민과 국민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빠른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오늘 화재는 발생 2시간여 만에 진화가 됐고, 다행히 가장 중요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재 피해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상황은 1층 점포 58개 내부소실, 23개 점포 일부소실, 35개 점포 그을음 피해, 그리고 2층 1개소가 그을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밝혔다.

주 시장은 이어 “새벽에 현장에 나와 상인들을 만나 위로를 했지만 상실감이 큰 상인들의 마음을 다 어루만질 수가 없었다”며 “상인들의 최대 바람인 설 명절을 앞두고 영업정상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전남도, 여수시는 생활지원을 통한 안정화에 우선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날 오늘 오후 1시 30분 전남도와 여수시가 회의를 통해 정리한 지원대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전남도·여수시가 협업을 통해 상인들 생활현장 복구 및 지원책을 최대한 빨리 강구하고 보험사에서 상인들에 대한 피해보상에 선 대응 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화재현장 잔해물 처리가 우선인데, 보험사나 피해조사, 경찰조사로 많은 시간 소요가 예상되는데, 기다리지 말고 예비비를 총동원해서라도 선 지출 후 조치토록 하겠다는 것과 특히 상인들이 최대한 빨리 정상 영업할 수 있도록 전기 등 사용과 관련해 한전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상인들의 요구인 영업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서둘러 임시 판매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장소를 최대한 물색하고, 특별교부세 가 최대한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과 “상인들 중 취약계층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 최대한의 지원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난대책본부 등과 구호대책을 협의하고, 시 사회복지과로 구호창구를 일원화해 피해를 본 모든 상인들을 최대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번 화재를 계기로 지역 내 전통시장의 구조물 및 밀집상가 안전정밀진단을 보다 강화해 전통시장의 안전을 기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이번 화재현장 상황실은 상인들을 배려해 화재 현장 부근에 경제해양수산국장, 지역경제과, 상인회, 중앙동이 참여해 운영하고, 시에도 부시장과 안전총괄과 중심의 종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해 상황수습 및 상인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끝으로 “오늘 화재에 대한 사고 수습의 우선은 일부 언론에서 경보기가 울렸는지 여부가 아니라 명절을 앞둔 상인들이 최대한 빨리 정상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수시는 전남도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상황 수습과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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