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대표 관광형 시장인 교동 시장에 불이 나 점포 116곳이 전소됐다.

15일 새벽 2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에 위치한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시장 구석 점포에서 불길이 시작됐고 발화 초기 스프링쿨러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지만 초기 경보기가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시장 경비원의 신고로 소방관 227명과 소방차 213대가 출동해 2시간여만에 불길이 잡혔다.

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장내 119개 점포 중 116개곳이 전소돼 폐허로 변했으며 소방서 추산 5억2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교동 시장은 이날 주말과 휴일을 맞아 상인들이 수산물을 많이 들여놓은 상태여서 피해가 컸으며 경찰은 화재 원인과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에서는 화재 발생 직후 ㈜여수수산시장 화재를 수습하기 위해 현장에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화재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지원에 나섰다.

 ㈜여수수산시장은 여수시 여객터미널길 24에 위치해 있으며 3층으로 대지는 1537㎡, 연면적 23만8.84㎡이다. 1969년 3월 31일 개설돼 125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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