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제20대 총장에 정병석(58·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13일부터 2021년 1월 12일까지 4년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남대총장 임용제청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재가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져온 이용복 총장직무대리체제가 마감되고 정병석 신임총장체재가 출범했다.

정 신임총장은 “전남대학교는 개교 이래 65년 동안 지성의 전당으로서 학문을 창달하고 민주주의와 인권·평화를 지켜왔다”면서 “이와 같은 자랑스러운 역사가 긍지와 희망으로 활짝 피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은 이어 “상식과 순리에 따라 대학을 운영하고, 공평무사한 자세로 대학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이를 토대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커다란 느티나무로 성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이 살아 숨쉬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병석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법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부터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1993~1994)과 콜로라도 대학(2000~2001) 로스쿨에서 두 차례 방문학자를 지냈고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장, 융합인재교육원장, 기획연구실 부실장, 로스쿨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사법개혁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상사법협회 및 기업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대외·학술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보험법(전남대출판부·2016, 2013), 상법총칙 상행위(전남대출판부· 2015), 기업유형론(전남대출판부·2014), 어음수표법(전남대출판부·2012) 지적재산권법의 경제구조(일조각·2011) 등 다수의 저서와 연구업적을 쌓았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추후 별도의 일정을 잡아 제20대 정병석 총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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