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이 부두에 정박한 틈을 노려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과 이를 알선한 한국인이 목포해경에 붙잡혔다.   

9일 목포해경은 목포 신항만 부두에 정박해 있던 화물선에서 무단 이탈해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왕 모(90년생)씨와 이를 알선한 중국인 멍씨(81년생), 한국인 김 모(77년생, 여)씨를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왕씨는 화물선 A호의 선원으로서, 지난 7일 새벽 2시경 정박해 있는 화물선에서 무단이탈해 경기도 오산으로 밀입국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멍씨와 김씨가 밀입국 모의 및 일자리를 알선했다.

목포해경은 광주․목포출입국관리소와 합동으로 목포 신항만 CCTV분석 및 왕씨가 이용했던 택시기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8일 오후 1시 10분경 경기도 오산에 은신중이던 왕씨를 검거했다.

목포해경은 왕씨 등을 상대로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알선책을 상대로 추가 밀입국자가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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