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아동청소년장애인 등 대상 38개 사업

전라남도는 올 한 해 사회 약자계층인 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을 위해 38개 사업에 142억 원을 들여 정서 함양, 건강·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동치료 등 수요자 맞춤형 사회서비스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서민배려시책으로 추진하는 지역사회서비스사업은 전남지역 취약계층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다.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가정의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신체·정신 건강과 사회적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전라남도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치매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에 착안,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신규 추가해 노인 12개, 아동·청소년 16개, 장애인·기타 10개 등 38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노인의 경우 운동 힐링, 치매 예방, 만성질환 예방관리, 판소리 건강 100세 추임세, 장수활력 서비스 등이다.

아동·청소년은 정서 발달·심리 지원, 드림터치, 비전형성 지원, 아동 부적응 행동치료 및 예방 서비스 등이다.

장애인은 장애인 맞춤형 건강 증진, 시각장애인 안마, 장애인보조기기 렌탈, 장애아동 기능 발달 방문 서비스 등이다.

이런 사회서비스는 매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별 기준에 맞는 대상자로 선정되면 12개월에서 최대 24개월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에도 37개 사업에 148억 원을 들여 1만 9천여 명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역 청년·여성 등 887명의 제공 인력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가운데 고령자 등 취약계층 대상 ‘판소리 건강 100세 추임세’ 서비스에는 17개 시군 1천650명, 정서 불안·행동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동청소년 대상 ‘정서발달’ 서비스에는 19개 시군 1천722명,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재가장애인 대상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에는 7개 시군 335명이 이용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도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컨설팅과 제공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도민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나윤수 전라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심리·정서상 어려움이나 사회 부적응 등으로 애로를 겪는 도내 취약계층이 사회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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