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화원고등학교(교장 허희봉)가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 해남군 유일의 사립 고등학교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화원면 소재지에 위치한 화원고는 전교생 160명(학년별 2학급)의 소규모 학교이지만, 최근 3년 연속 (2014~2016) 연세대학교에 합격했고, 올해는 경희대 2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인천대 1명(생명과학부), 전남대 5명(간호학과, 특수교육과, 생물학과, 지구환경과학부, 농업경제학과), 목포대 1명(간호학과), 순천대 5명(간호학과, 농업경제학과), 목포해양대 1명, 한국해양대 1명, 부경대 2명, 공주대 1명, 조선대 1명 등 국․공립 대학을 포함한 지방 유명 대학에 다수의 학생이 합격하는 등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또한 간호학과를 포함한 보건계열과 이공계 학과에 다수 지원하는 등 학생 본인의 적성과 미래 직업을 고려한 지원이 두드러진다.

화원고의 우수한 대입 결과에서 주목해야하는 점은 수시 모집 종합전형에 합격한 학생의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학생의 학교생활을 평가하는 종합전형을 대비해 화원고는 1학년 입학부터 대학 진학까지 1:1심층면접지도와 분기별 면접지도 등 맞춤형 진학지도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열악한 교육여건과 지원 속에서도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학생․교사․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왔다.

또한 동료 교사 간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연찬을 통해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에 대한 교사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하기 위해 방학 중에도 학생들과 상담활동을 하는 등의 열정을 쏟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우수한 입시결과는 매해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해남 관내 뿐 아니라 목포권 학생들도 자신의 꿈과 대학진학을 위해 선택하는 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화원고 허희봉 교장은 ‘화원고 교직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학력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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