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남 해남향교(전교 임기주)에 입문한 해남유도회(회장 정광수) 소속 유생인 병신장의(회장 정기수. 총무 최영남)20여명은 지난 14일 태학(太學)인 서울 성균관(成均館)을 찾아 분향(焚香)하고, 봉심(奉審)을 다녀왔다.

또한 해남 유림들의 성균관 방문에는 임기주 해남향교 전교, 정광수 해남유도회 회장과 올해 시임장의로 입교한 윤영일국회의원(국민의당, 해남·진도·완도)도 함께했다.

이날 해남향교 병신장의들은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이 집례한 분향례를 참제하고 대성전과 명륜당 등 성균관 내외를 둘러보고 성균관의 역사와 유교의 전통에 대해 공부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분향 후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은 “고려의 국립대학인 국자감이 충렬왕24년(1298)에 성균감(成均監)으로 되었다가 충선왕 즉위년(1308)에 성균관이라 했다”고 설명하고 유학을 강의하는 명륜당(明倫堂), 공자 및 중국과 한국의 역대 성현들을 모신 문묘, 유생들이 거처하는 동·서재 등을 소개했다.

이어 성균관 사무국장은 정광수 해남유도회 회장에게 성균관 배지를 전달하고 땅끝 해남유림들의 성균관 방문을 다시 한 번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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