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구례군 문척면 오산 활공장에서 제16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개인전(조종사부, 연습조종사부, 어르신부, 여성부, 학생부)과 단체전(시도협회 대항)으로 나눠 진행하며, 경기종목은 5m 착륙원판의 정중앙 착지를 만점으로 계산하는 정밀착륙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첫째 날인 10일에는 대회 전 참가선수 적응을 위한 자유비행 시간을 갖고, 둘째 날에는 11시 40분부터 정식 대회 비행이 펼쳐진다.

구례군은 2인승 체험비행의 최적지인 오산 활공장과 지리산 비행이 가능한 지초봉 활공장 2개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갖추고 있다.

오산 활공장은 15분 이내에 활공장까지 버스 통행이 가능해 접근성이 전국에서 가장 좋고, 노고단과 왕시루봉 등 지리산 능선과 S라인 섬진강 줄기, 깎아지른 절벽에 위치한 명승 제111호 사성암, 탁 트인 드넓은 구례들판을 조망할 수 있어 힐링 비행을 위한 전국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초봉 활공장은 노고단에 붙어있어 지리산을 일주하는 크로스컨트리(XC) 비행을 위한 최적지로, 지리산을 넘어보고 싶어 하는 전국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구례군 패러글라이딩연합회 서종태 회장은 “지난 10월 제17회 전라남도지사기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대회도 구례의 특산품을 포함한 푸짐한 경품과 맛있는 음식으로 전국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과도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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