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 명창, 나를 키워 준 전남에 빚 갚는 마음으로 ...

전남도교육청은 6일 본청에서 국악인 박애리 씨를 교육기부헌액자로 선정하고 헌액식을 가졌다.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박애리 명창은 ‘희망 전남교육 명예대사 제1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전남교육 공익광고 캠페인과 콘서트 등을 통해 전남교육을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교육기부헌액자로 선정됐고 전남교육청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교육기부헌액자에는 GS칼텍스(주) 여수공장과 김혜순 씨가 함께 선정됐다.

도교육청 1층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이날 헌액식에서 박애리 씨는 “나는 전남에서 태어났고, 전남이 나를 키웠다. 내가 이제는 후배들에게 그 빚을 갚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스런 자리에 설 수 있게 해 준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한 전남 교육가족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헌액식을 마친 박애리 씨는 전라남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교육희망 나눔 콘서트에 특별강사로 나서 교육공동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애리 명창은 지난 4월, 주민직선 시대 전남교육청의 첫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이 자리에서 “간절하게 원하면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전국 최초 공립 국악고인 진도국악고 학생들과 함께 ‘흥부가’와 ‘진도아리랑’을 즉석에서 협연하며 예술 꿈나무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특히 박애리 명창은 지난 7월 시베리아 횡단 대장정에 나선 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과 함께 고려인문화센터에서 공연을 펼쳤고, 도교육청 홍보영상 등에 출연해 전남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등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목포혜인여고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박애리 명창은 국립창극단 등에서 활동을 해왔다.

판소리 대중화에도 앞장 선 그녀는 배우자인 팝핀 현준과 함께 전통과 현대의 창조적 만남을 주제로 한 다양한 방송과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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