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의 칼럼세상 통해 '배신자' 지목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3일 동대문집회에 이어 또다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유승민 의원, 서청원 의원을 '배신자'라고 지목하고 응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3일 열린 동대문 집회에서도 이들의 이름을 일일히 호명하고 "박 대통령 후광에 힘입어 의원님 장관님 소리듣던 새누리당 인사들의 배신행위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런 류의 배신자들은 '보수 대혁명' 이름으로 응징해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 글에서 "정치가 도대체 뭐기에 저렇게 배신의 길을 서슴없이 걷는 것인가"라며 "비열하다는 표현도 모자랄 정도로 역대 집권당 가운데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서는 무슨일이든 주저하지 않을 만큼 파렴치하고 배은망덕한 집권당이 새누리당"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유승민 의원, 서청원 의원을 지목하며 "그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 하여금 하야든 탄핵이든, 극단적인 상황으로 빠져들게 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변인은 "김무성, 유승민, 서청원이 말하는 민심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야당, 그리고 친북 종북 반미 세력이 똘똘 뭉쳐 조작하고 선동하고 음해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은 이번 최순실 사건을 '보수 대혁명'의 계기로 삼아 정권 재창룰로 가느냐, 아니며 좌파세력의 집권으로 가느냐에 따라 나라의 존립 자체가 결판나게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우선 봉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대변인은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주최해 오는 7일,8일,9일 여의도등지에서 개최하는 행사에도 참석해 박 대통령 수호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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