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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여수 국제청소년축제 성황리에 마쳐해외 34개국 365명 등 1,5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주도적 활약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1.08.01 17:48

지난 30일 여수 오동도에서 개막한 '제11회 여수 국제청소년축제'가 3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미래로 움직이는 섬들’을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사전축제에 돌입한 '제11회 여수 국제청소년축제'는 국제 규모의 종합 청소년축제로서 올해 참여 규모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홍콩, 중국, 우즈베키스탄, 미국, 터키 등 34개국 총 365명이 여수를 찾아 1주일의 일정을 함께했으며 그들과 한 팀을 이뤄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한 국내 청소년도 203명에 달한다.

통역, 자원봉사, 부스 운영 등 청소년 축제단과 ‘댄스·음악 경연대회’, ‘스테이지 돛배’에 참가한 청소년 공연 팀은 650여명이며, 본 축제기간인 30일과 31일 연수목적으로 현장을 찾은 23개국 300명의 외국 청소년들을 포함하면 축제 참여 청소년만 1500여명 이상에 달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멕시코, 러시아, 중국, 미국, 우즈베키스탄 등 여수 자매결연 도시의 교사․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형 축제, 참여형 교류’… 축제 전체가 문화예술 스튜디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여수 전역을 누비며 사진, 영상 등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참여형 축제’로 축제 전체를 커다란 문화예술 스튜디오로 만들었다. 특히 전국 청소년 5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기획단은 사전 기획에도 적극 참여해 바다와 섬, 도시가 어우러진 여수에서 생명과 환경,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키워드는 바로 ‘기후변화’. 이를 위해 이들은 지난 ‘611 탈 원전 세계시민의 날’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천에 입항한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레인보우 워리어’호에 시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여수환경운동연합과 오동도동백관에서 ‘해양보호공동사진전’을 공동개최하기도 했다.

청소년기획단은 또 축제 기간 동안 캠프 참가자들을 이끌고 돌보는 일과 함께,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축제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기자단 활동을 맡았다. 사진과 문자를 해당 사이트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축제를 기록했으며, 이렇게 모인 기록들을 취합해 기자단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youthyeosu)를 통해 데일리뉴스를 발간했다.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참여는 축제 곳곳에서 빛났다. 공식 초청된 홍콩창의성학교의 청소년 아티스트들은 ‘트렌드유스’라는 프로그램을 맡아 중국 고유의 전통과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환경 워크숍들을 진행했으며, 29개 체험부스 역시 청소년들이 직접 배워 익힌 후 다른 이들에게 전수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지난해까지 경연에 초점이 맞춰졌던 ‘댄스·음악경연대회’도 전문가 멘토와 함께하는 마스터 워크숍을 도입하고, 심사 과정에서도 예선과 워크숍, 당일 경연 등 대회 각 과정에서의 변화 및 성장에 비중을 두었다.

볼거리 풍성, 주말 맞아 시민들 관심 높아

30일과 31일 열린 본 축제는 주말을 맞아 오동도를 찾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높은 관심을 가졌다. 음악, 공연, 그림 등 각종 예술표현 워크숍에 참여해 작품을 만들어보거나 직접 만든 악기 및 코스튬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했으며, 즉석에서 아카펠라를 배워 1천명이 함께하는 합창에 도전하기도 했다. 또 참여 전시 공간인 ‘액션 갤러리’를 방문해 즉석에서 4줄의 동화를 쓰거나 기원의 메시지를 매다는 등 작품의 일부에 참여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볼거리 역시 풍성했다. 30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축하공연 ‘안녕! 모든 이의 축제’에서는 크라잉넛, 와이낫 등 유명 뮤지션들이 공연이 펼쳤고, 미래의 뮤지션과 댄서를 꿈꾸는 청소년 팀들이 재능을 선보이는 댄스·음악 경연대회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스테이지, 돛배’라는 상설 공연장에서는 청소년 밴드들의 공연이 선보였고, 31일 저녁 7시 폐막 의례에서는 ‘천개의 목소리, 방금 생긴 합창단’ 1천명의 참여자가 화음을 맞춰 노래하는 아카펠라 공연을 펼쳤다.

기후보호시범도시로서 다양한 행사 펼쳐져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400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40개 팀으로 나뉘어 여수 전역을 돌며 수행한 ‘나비효과’. 백야도, 교동시장, 여자만 장척마을 일대, 돌산도, 안도, 사도 등 풍광이 아름다운 여수 내 5개 지역을 무대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는 생태와 문화 관련 총 10개의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여수 교동시장의 상인 어머니들로 구성된 동백아가씨 합창단이 청소년들을 만나 전통을 전수하고,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에코제작소에서 진행하는 자전거 발전기 워크숍도 열렸다. 또한 청소년들은 섬 마을 곳곳에 흩어져 파도소리, 동네 어르신들과의 대화, 새소리 등 여수의 소리를 채집해 음악으로 만들거나 나뭇가지, 나뭇잎, 돌 등을 수집해 탁본 등의 형태로 미술작품을 만들어 여수의 아름다움을 되새겼다.

국내 최초 청소년 참여형 창의 예술축제

제11회 여수 국제청소년축제는 갖가지 이상현상으로 가득한 기후변화시대의 지구를 물려받게 될 청소년들이 제기하는 질문의 장이었다. ‘기후변화’라는 키워드로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기획 속에 탄생했으며,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창의활동이라는 의미에 더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존의 다른 축제들이 청소년들에게 그저 ‘재미(Fun)’만을 주기 위한 ‘여흥거리’였다면 이번 여수 국제청소년축제는 청소년 스스로 현실들을 들여다보고 이를 토대로 또래들과 이슈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청소년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광주전라=박종덕 본부장)

박종덕 본부장  jdp806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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