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고하도 관련 사료 100여점 공개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오는 7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유달산 아래 작은 섬인 고하도(高下島)의 역사에 대한 특별기획전 ‘고하도’를 개최한다.

유달동에 위치한 고하도는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06일간 머물며 전력을 정비한 수군 재건 기지로 역사에 등장했다.

이후 조선말에 열강의 침탈장이 되기도 했으나 최초의 육지면 시험재배 성공지라는 점에서 면화산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방위성 방위연구소자료인 고하도매입영수증(1898년/영인본), 조선총독부권업모범장 목포면작지장의 면화시험성적보고서(1913년), 와카마스일본 영사가 고하도에서 면화시험재배를 위한 1년간의 고하도 일기를 조사한 자료인 목포거류지 청우표(1903년) 등 고하도 관련 사료 10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고하도는 유달산과 잇는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목포를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시킬 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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