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 서구협의회(협의회장 오세철)는 2일 오후 2시 자문위원 및 북한 이탈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구 농성동 남도전통음식연구소에서 '제2회 북한 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남북한 전통음식문화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북한 이탈 주민의 성공적 정착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통일맞이 하나-다섯 운동’인 ▲멘토링사업 ▲법률지원 ▲의료지원 ▲장학지원 ▲취업 지원의 일환이다.

민주평통 광주 서구협의회는 관내 정착해 거주하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들과 지역민들에게 식문화라는 접점을 통해 이질감을 극복하고 통일과정에서 오는 적대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은경 남도전통음식연구소장의 남한음식(바람떡) 시연과 북한 이탈 주민의 북한 음식(두부밥 생태탕) 시연 (임영숙) 및 참석자들의 체험, '함께하는 통일준비'를 주제로 한 좌담회와 '통일 한 줄 생각 작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민주평통 광주 서구협의회 관계자는 "여타 지역협의회보다도 북한이탈 주민과의 꾸준히 멘토-멘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북한이탈 주민들의 자립 및 정착은 물론 함께 준비하는 통일을 실천하기 위한 멘토링사업 및 장학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행사는 민주평통 광주 서구협의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석우) 주관으로 남도전통음식연구소 조지현 연구가의 기획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 2번째 갖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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