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서일용 의원, 도교육청 교원국외연수비 과다 편성 지적. 지난해 대비 14.2% 증액 45억 1천만원 편성

전남도교육청이 관내 초 중 고 교원들의 국외연수비로 연간 수 십억원을 예산을 사용했으나 대부분 외유성 연수로 드러나면서 과다한 예산편성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2017년도 전남도교육청 예산안에 초‧중‧고등학교 교원국외연수비가 전체 45억 1천만 원으로 작년에 비해 5억 6천만 원(14.2%)을 증액 편성하고, 연수목적에 따른 신규 국외연수도 14건이나 대폭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회 서일용 의원은 30일 2017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 “2017년도 교원국외연수 예산이 69건에 45억 1천만원이나 편성됐다”며“교원들의 국외연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도민의 혈세로 지나치게 과다 편성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 의원은“작년에 비해 신규로 계상된 14건의 국외연수 목적을 살펴보면 벤치마킹, 문화체험, 선진지 시찰 등 외유성 연수가 대부분이다”며“내년도 국가 경제의 위기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교원들 10~80명이 단체로 국외연수 나가는 것을 바라보는 도민들은 허탈감과 실망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