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는 24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1946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70여년 학교 역사의 발자취와 교육활동 변천사를 총망라한 '해남고 70년사’를 발간했다.

전체 5부와 부록으로 구성된 ‘해남고 70년사’는 지난 70년간의 역사적 발자취와 명문 해남고등학교로 도약하기까지의 과정과 2만5000여 명의 해남고 출신 동문들의 활동을 소개했으며, 44페이지 분량의 컬러 지면인 ‘사진으로 보는 해남고’를 포함, 총 340여 쪽으로 구성됐다.

조태형 교장은 “해남고 70년사 간행을 통해 해남고등학교 70년의 전통과 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자 했다”며 “모든 교직원과 2만5000여 동문들, 재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하나가 되어 미래 해남고등학교의 찬란한 역사를 일구어 나갈 수 있는 값진 기념비가 될 것”이라고 백서 편찬의 목적과 의의를 밝혔다.

‘제1부 학교 역사 개관’에서는 학교 태동기의 시대적 배경과 이후 발전과정에 대한 고증 작업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학교의 발전 과정을 ‘학교 형성기(1950-60년대), 팽창기(1970-80년대), 성숙기(1990-2000년대), 거점고 및 자율형 공립고 시기(2010년대 이후)’로 구분해 각 시기별 학교 변천사와 교육과정 운영의 특성을 중점적으로 기술했다.

특히, 해남고등학교 제2의 개교라고 할 수 있는 2015년 12월 9일 거점고등학교 신축교사 개관식과 과학중점학교, 자율형공립고, 2016년 10월 17일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등 연구학교 사업을 망라한 최근의 교육활동까지를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제2부 학교 및 지역사회 현황’에서는 교직원, 학생, 거점고 신축 교사의 시설과 교과교실 시설 및 장학금 수여 현황을 기록하고 있는 학교 현황과, 해남군 지역의 인구 및 초·중등학교 현황을 기록한 지역사회 현황, 이어서 해남고등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명문고 육성사업의 성과로 일구어낸 해남고등학교의 진로 현황을 소개하는 등 해남 지역 교육의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제3부 보도자료로 보는 해남고’는 대외적으로 일구어낸 학교 성과 및 교육업적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선별해 소개한 빛나는 금자탑 편과, 해남고등학교의 인문‧사회, 창의‧과학, 예술‧문화, 인성‧진로 교육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활동 기사를 분류해 소개한 주요 교육활동 편으로 구성됐다. 전문적인 학교교육과정을 최근 뉴스 및 신문기사에 소개된 보도자료로 재구성해 일반인과 동문들이 명문 해남고의 업적과 교육성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제4부 동문회 현황’에서는 총동문회와 재경총동창회를 비롯한 해남고등학교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동문의 현황과 활동상을 소개함으로써 해남고 70년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해남고등학교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기술한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2만5000여 동문을 대표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국방, 언론 등 각 분야에서 국가 및 사회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기여를해 해남고등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자랑스런 해고인’ 21인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제5부 학교 교육 발전 유공 현황’은 학교교육발전과 인재 양성에 공헌한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 7명을 선정해 명예 졸업패를 수여하고 해남고가 명문의 기틀을 확립하는데 기여한 유공 기관 및 개인을 현창해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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