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故김대중 前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문화제’를 오는 8월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김 전 대통령이 생전 이야기하고 실천했던 ‘자유, 평화, 그리고 김대중’을 주제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 공연장에서 서거 2주기 추모문화제 갈라콘서트로 진행된다.

마에스트로 진윤일이 이끄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정은숙 세종대교수가 부르는 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채동선의 ‘그리워’, 바리톤 김철웅 목포대교수가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장일남의 ‘기다리는 마음’을 노래하면서 첫 무대가 시작된다.

다음은 국립창극단 박애리의 소리로 판소리 춘향가 中 ‘쑥대머리’를 선보이며, 첼리스트 이유정이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포레의 ‘엘레지’를 연주한다.

또, 시립합창단은 김 전 대통령께서 평소에 즐겨 부르던 ‘그리운 금강산’과 ‘사랑으로’를 부르며, 마지막으로 시립교향악단의 어둠이 사라지고 위대한 기상으로 승리를 나타낸 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4악장이 연주된다.

한편, 이번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추모문화제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생과 업적을 짧은 시간이나마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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