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 리수이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스피드(트랙, 로드), 인라인하키, 프리스타일(슬라럼), 아티스틱(피겨) 4개 종목에 총 65명의 한국 대표팀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스피드 종목에서 대회 첫날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한 신소영(대구광역시청)은 자신의 주 종목인 T300m에서 대만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 최고참 선수인 손근성(경남도청)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인라인하키 여자 대표팀을 파견했다. 한국, 중국, 대만, 이란, 인도 총 5개국에 참가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한국 여자 팀은 1무 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을 상대로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Artistic(피겨) 종목에 참가한 김승익 선수도 남자 솔로댄스 부문에 참가하여 그동안 준비했던 기량을 모두 보여주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10월 29일부터 열리는 스피드 로드, 인라인하키(남자), 프리스타일(슬라럼) 대회에 총 37명의 선수가 참가해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대만, 중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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