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명현관 전남도의원, 서해근 군의원과 함께 황산면 배추피해 지역 방문

예년과는 드물게 잦은 비로 인해 해남의 주 생산농산물인 겨울배추가 습해로 인해 말라 죽는 등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지인 농민은 물론이거니와 행정당국과 지역 정가에서도 고심이 계속되고 있다.

해남군내의 올해 배추재배면적은 4157ha이며 이중 가을배추는 1851ha, 겨울배추는 2306ha이며 재배농가는 총 4324 농가로 파악되고 있다.

그런데 10월 들어서면서부터 지금까지 연일 비가 내린 관계로 해남군내 곳곳의 배추밭에서 습해가 발생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피해로 배추갈이 농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배수가 잘 되지 않은 밭은 그 피해가 더 심한 가운데 해남군에서도 배추피해를 431ha 정도로 파악하고 "습해로 겉잎이 뒤집어 졌던 배추들이 태풍 이후 회복이 많이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품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배추피해가 심한 마산면과 황산, 산이면 현장에 농림식품부 관계자 및 농촌진흥청 농촌경제연구원, 농협관계자가 함께 현장을 살폈으며 11일에는 해남군의회에서도 배추피해 대책회의와 함께 14일과 18일 피해 배추밭을 답사했다.

또한, 군 친환경 농산과에서는 배추 피해를 입은 농가에 비료 및 영양제를 공급하기 위해 전라남도청과 농식품부에 공문을 보냈고 벼 수발아 피해에 대해선 피해지역 311ha중 피해지수가 300이 넘은 248ha와 피해지수가 300 미만인 63.3ha에 대해 피해보상을 위한 공문을 국민안전처에 보냈다고 밝혔다.

또 한편, 23일 일요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습해로 인한 배추밭의 피해가 심각한 상태임을 파악한 지역구 윤영일 국회의원은 지역구 명현관 전남도의원, 서해근 군의원과 함께 황산면 배추피해 지역을 찾아 농협 관계자와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피해 대책을 강구하는 등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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