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주에 거주하는 중국인들과 광주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중국 문화주간’ 선포식을 22일 금남로 옛 전일빌딩 앞에서 열고 8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선포식에는 박병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조세철 광주광역시 부의장, 쑨시엔위 주광주 중국총영사와 시민, 재광 중국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민들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중국 변검,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 등 공연과 선포식장 주변에 마련한 중국 전통의상 체험, 놀이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즐겼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중국요리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중국 조리명장의 쿡 콘서트, 중국요리와 조각 경연, 중국 유학생 공연 등이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한 중국 유학생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중국과 광주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다”며 “광주에 거주하는 유학생으로서 중국을 친밀하게 대하고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문화주간’은 민선6기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중국 문화의날’을 확대해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29일까지 8일간 광주시 일원에서 공연, 미술전시회, 문화체험 등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며 “중국과 광주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