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을 '개'라고 폭언한 광양에 사는 60대 남성이 이번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였다는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에게 욕설을 가해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입건 됐다.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문제의 A씨는 올 5월 근무중인 B씨(남, 72세)에게 “경비원은 개다, 개는 주인 말을 잘 들어야 한다”며 막말을 하고, 경비실 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를  참다못한 B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이 사건으로 벌금이 선고된 A씨가 앙심을 품고 올 7월 근무 중인 경비원 B씨(남, 72세)에게 “벌금이 나왔다. 이 놈아 ! 이 나쁜 놈의 자식아 ! ”라고 1시간가량 욕설을 하며 괴롭히다 결국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것.

양우천 광양경찰서 서장은 “현재 경찰에서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하여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사건과 같이 지역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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