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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초의문화제...도올 "저도 죽기 전에 대흥사로 출가 해야겠다"월우 스님, "차문화가 전통문화로 꽃 필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
손은수 취재부장 | 승인 2016.10.22 18:30

전국 다인들의 축제인 제25회 초의문화제(草衣文化祭)가 초의주간 선포식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동안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22일 대흥사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한듬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다례시연과 노전스님이 주관한 유천수입장식에는 해남고등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엄숙하게 참여해 일지암에서 초의선사 동상까지 유천수를 길러왔다.

이어 11시에 법두스님이 진행한 육법공양과 성보박물관에서는 차학술논문발표가 있었다.

기념식은 14시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한글반야심경봉독, 그리고 선고다인헌다례에는 보선 대흥사 회주스님, 월우 대흥사주지스님, 그리고 김정섭 다인회 회장이 나섰다.

박혁 다인회 사무국장의 제25회 초의상 수상자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에 대한 공적보고와 함께 초의상은 김정섭 다인회 회장이 수여했으며, 정하숙 한국차학회 회장은 이번 대학생차학술논문대회에서 선정된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월우 주지스님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25회 초의문화제 준비에 성심을 다해준 다인회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초의선사 다도정신을 계승하고 차문화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초의상을 수상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월우스님은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정신적인 행복추구보다 잘먹고 사는 물질적 만능주의에 빠져 정신적 삶을 도외시 하고 있는 가운데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차를 이용한 상품 개발과 차 문화를 전승해 가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말고 차문화가 전통문화로 꽃 필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참여한 전체 모두가 함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을 따라하는 사홍서원에 이어 초의선사 탄생 230주년과 열반 150주년인 이번 초의문화제에서는 최대의 관심사로 주목받은 도올 김용옥 선생 초청 강연으로 이어졌다.

‘초의선사께서 우리민족의 미래를 밝히시다’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 도올 김용옥 선생은 “저의 중조부 이래로 모든 선산이 해남에 있다”며 자신과 해남의 각별한 인연을 설명하고 “전국에서 월우스님 만이 나를 꼼짝 못하게 한다, 저도 죽기 전에 대흥사로 출가 해야겠다”고 진담반농담반으로 말해 청중들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도올 선생은 또 “초의선사는 승려이기 전에 당대 최고의 석학 이었다”고 전하고 “당시 초의 선사와 교류안한 이가 없을 만큼 모든 것을 초월한 교류여서 초의선사가 있는 곳은 항상 전국의 유명한 석학들이 찾아들었다”고 소개하고 초의선사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흥사 보선 회주, 월우 주지, 그리고 김정섭 다인회 회장을 비롯하여, 이낙연 전남지사,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윤영일 국회의원, 장만채 전남교육감, 양재승 해남군수권한대행, 김주환 의장과 해남군의원, 명현관.김효남.김성일 도의원, 김근 해남경찰서장, 김종남 해남교육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

손은수 취재부장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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