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화합축제인 제28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5일 진도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진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진도군과 진도군체육회, 전남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축전은 ‘화합으뜸 생활체육 건강으뜸 보배진도’란 표어 아래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열리며, 22개 시․군 생활체육 동호인과 임원 6490명이 23개 종목(정식 19, 민속경기 3, 시범 1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역대 대회 사상 가장 많은 동호인과 임원이 출전하는 이번 대축전의 시․군별 참가인원은 여수시가 23개 종목 340명으로 가장 많으며, 영암군이 334명, 구례군이 332명, 해남군이 321명, 신안군이 318명, 고흥․영광․진도군이 각각 312명 순이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22개 시․군 475명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배드민턴이 421명, 야구가 373명, 배구가 337명, 족구가 2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최고령 참가자는 순천시에 거주하는 최한운(1931년생, 85)옹으로 게이트볼에 출전할 예정이며, 전체 최연소 참가자는 목포시와 곡성군에 살며 태권도에서 실력을 발휘할 임일수․조영동(2003년생, 13) 어린이로 파악됐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번 대축전이 하나 되는 전라남도체육회를 탄생시킨데 이어 처음 열리는 대규모 체육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만큼, 도민 화합에 기여하고󰡐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 등 가장 활력 넘치고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유익한 행사가 되도록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다양한 체육대회를 개최하며 구축한 스포츠 인프라와 대회 운영의 풍부한 노하우, 진도 군민들의 넘치는 인정을 최대한 활용해 역대 대축전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대회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전라남도와 진도군을 비롯해 진도군체육회, 전남회원종목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해왔다.

특히, 9월 22일 진도군에서 개최한 시․군 체육대표자회의와 대진추첨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참가 선수단의 안전 확보 방안과 종합적인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왔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번 행사기간에 생활체육 동호인과 임원, 관련단체, 관광객 등 2만여 명이 진도를 방문함으로써 관광분야를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도 서울특별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축하사절로 전라남도를 방문한다. 이들은 전라남도체육회와의 우호교류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진도에 머무른다.

양회종 서울시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한 65명의 교류단은 24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에 위치한 세방낙조 해안길과 군내면 진도타워, 의신면의 운림산방, 고군면의 신비의 바닷길 등을 체험하는 문화탐방을 하며 따뜻하고 넉넉한 전남의 인정을 느끼게 된다.

또한, 25일에는 진도 의신초교와 진도 매직당구클럽, 해남 크리스탈볼링장과 02BOWL해남볼링센터에서 전남생활체육 동호인들과 게이트볼, 당구, 볼링 등 3개 종목에 걸쳐 친선경기를 갖고 우의를 다지며, 오후에는 진도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 함께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