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4일간 여수 웅천 친수공원서 ‘해양소년단 리갓타’ 개최

충무공의 얼이 스며있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세계적인 미항 전남 여수에 세계 해양소년단 6천여명이 몰려왔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9일까지 4일간 여수 웅천 친수공원에서 ‘해양소년단 리갓타’를 개최한다. 리갓타(regatta)는 이탈리아 베니스 대운하에서 열리던 곤도라 경주에서 유래된 말로 경기, 경주를 뜻하며 해양소년단에서 지난 1980년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함께하는 바다! 희망의 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해양소년단원과 전국 해양소년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친 해양문화 확산과 21세기 해양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 청소년행사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캐나다, 홍콩, 중국, 영국 등 7개국에서 6천여명이 여수 웅천동 친수공원에 모여 카누, 고무보트 등 7종의 해양기능경기와 모터보트, 요트, 수상오토바이, 카약 등 15종의 해양레저체험 스포츠활동, 카약장 등 4종의 기능장 취득 과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8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우리나라와 세계청소년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명예대회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역사적으로 해양에 대해 관심을 갖고 투자를 했던 나라와 민족은 세계 중심에 섰지만 해양경영에 수동적인 나라와 민족은 쇠퇴를 면치 못했다”며 “전남은 내년 2012여수세게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국가브랜드가치 제고는 물론 우리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발돋음하는 견인차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소년단원들에게 “바다는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곳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도전에 해양소년단이 최선봉에 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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