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선물 신안천일염! 세계화, 명품화 다짐

신안천일염 생산자연합회(회장 박형기)는 20일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천일염 생산자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천일염 생산자 한마음 큰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6회를 맞은 천일염 생산자 한마음 큰잔치는 기념식, 난타공연, 축하 공연 및 노래자랑 등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천일염의 세계화·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는 천일염 생산자들의 사기진작과 격려를 위한 자리다.

이날 신안천일염 생산자연합회 박형기 회장은 “국민의 식품, 신안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천일염생산자 가족의 ‘의식 개혁’과 ‘단합된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들의 뜻을 모아 1,500여 만원에 상당하는 1,300여 포의 신안천일염을 태풍 차바로 인해 태화강이 넘쳐, 불의의 수해를 입은 울산광역시 중구민을 위해 10월 중에 울산 중구청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고길호 군수는 “세계 최고의 소금을 생산하는 여러분 한분 한분은 세계 최고의 소금 장인이다”면서 “소금 값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지역농협과 협력해 3만톤의 소금을 수매했으나, 내년에는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중국의 소금 전매제가 폐지될 예정으로 중국 중산층이 세계 최고의 소금인 신안천일염 찾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수출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중국 소금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천일염생산량은 약23만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갯벌 천일염은 전 세계 소금생산량의 0.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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