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공감토크서, "구간경계조정, 행정서비스․교통․환경 등 백년대계 차원서 이룰 것"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9일 동구청을 찾아 동구 공직자들과 민선6기 광주시정과 동구 현안 등을 공유하는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날 공감토크에는 동구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 시장은 “지난번 충장축제를 궂은 날씨에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한다”며 “동구의 상황을 공유해 시정과 맞물려 가게 하려고 여러분을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시장은 “호남의 중심은 광주고, 광주의 중심은 동구인데 여러 지표와 현실이 어렵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충장축제, 금남로 프린지페스티벌, 광장문화, 거리문화, 동명동 카페촌·레스토랑 클러스터, I-PLEX 등 동구의 여러 기회요인으로 이제 변화의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구간 경계조정 문제와 관련, “시의회, 국회의원, 구청장 등과 지역구 의석을 늘리는 차원이 아니고 행정서비스, 교통·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경계조정을 백년대계 차원에서 이뤄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광주형 일자리 등 선도적 정책을 펴고 계시는데 언제 이런 공부를 했느냐”는 직원의 질문에 윤 시장은 “1998년 광주 경제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차가 부도났을 때 2000여 명이 해고됐는데 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대답했다.

또 “시민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원전 무뇌아 사산 사례를 접하면서 환경운동에 뛰어들게 됐고, 1989년에는 이철규 의문사 사건 때 국과수에서 단순 익사로 발표했을 때 시민대표로 참여해 저항하다 핍박을 받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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