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생활”

전남도교육청은 18~21일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초․중 또래상담자 1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또래상담자 친구랑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학교에서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면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상담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래상담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가정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친구를 또래친구가 옆에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부모나 교사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친구가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또래문제, 학교폭력, 자살, 따돌림 등을 학생들 스스로 해결해 학교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번 캠프는 자살시도학생 및 위기학생 증가에 따른 생명존중교육을 시작으로 인성 리더십, 천문리더십, 스포츠 클라이밍, 협력과 소통을 통한 청소년 리더십 등으로구성됐다.

또래상담자 학생들이 전문적인 상담활동을 통해 친구간의 갈등은 물론, 따돌림과 폭력, 학교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 “또래상담 동아리가 활성화 되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친구 관계가 개선되면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즐겁고 안전한 학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의 또래상담 운영학교는 올해 403교로, 지도교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초와 보수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래상담자는 담임의 추천을 받아 학교장임명으로 학교폭력예방과 교우관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상담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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