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멘토들 여수에서 청소년들과 어울린다.

세계적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11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에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여수에 모인 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워크숍과 체험, 공연, 전시 등 30여 개에 달하는 프로그램들에 참여한다.

우선 눈에 띄는 멘토로 일본의 저명한 환경생태운동가 마사키 다사키와 조한혜정 연세대 인류학과 교수가 있다. 두 멘토는 ‘오프닝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후변화시대 청소년들의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말(馬)을 파트너로 한 치유 프로그램 ‘호스테라피’를 기반으로 환경교육을 펼치고 있는 일본 NPO 활동가 요리타 카츠히코도 온다.

그는 오는 31일 청소년들과 멘토들과의 대담 프로그램 ‘스토리, 등대’에 참여한다. 여기에 프랑스인 예술가 남편과 함께 전 세계를 유랑하며 활동가로 살아가고 있는 마리 타프(Marie Tarp)가 힘을 보탠다.

세계적 환경미술가 최병수 작가와 여수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동백아가씨합창단, 주목받는 젊은 미술가 윤사비, 윤하민, 뮤지션 목소, 황형철 등 다방면의 아티스트들은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나비효과 프로젝트’에는 총 10개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가 전체 키워드로 상정된 축제이니만큼 전체 축제 기간 동안 활기를 불러일으킬 예술가 그룹의 선정도 의미 있게 이뤄졌다.

축제 기간 동안 개․폐막식, 각종 워크숍, 퍼레이드 등에서 청소년 참여자들의 창의성을 북돋고 방문객들에게 활기를 불러일으킬 주역은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으로 잘 알려진 ‘노리단’과 ‘이야기꾼의 책 공연’등이다.

노리단은 ‘버려지는 것을 새롭게 살린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산업자재 등을 재활용한 고유의 악기를 선보이며 출발한 만큼 ‘기후변화’가 키워드인 여수국제청소년축제의 취지에 딱 들어맞는 게스트다.

또, ‘이야기꾼의 책 공연’ 역시 책을 매개로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이끌어내는 워크숍으로 공연 레퍼토리를 두루 갖추고 있어 이번 축제에서 해낼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음악, 미술, 영상, 미디어 등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은 물론 청소년 교육 전문가, 환경 운동가, NPO 등 다양한 전문 멘토들이 청소년들과 함께하기에 제11회 여수 국제청소년축제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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