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생태갯벌센터에서 올해 말까지

무안군은 해제면에 위치한 무안생태갯벌센터에서 황토갯벌축제가 열렸던 지난 23일부터 올해 연말까지“무안갯벌, 무안낙지에 주목하다”라는 주제로 「낙지의 생태문화체험」기획전시전을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인지도에 비해 낙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무안군의 대표 수산물인 낙지의 생태와 다양한 전통어업 방법에 대한 이해 및 불법포획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시전에는 낙지의 100일간의 산란과정과 낙지 알의 실물 모형과 함께 주낙․가래․통발 등 전통 낙지어업 도구가 전시되어 있다.

군은 올해 처음 시행됐던 낙지 금어기에 대한 정보도 전시해 지속적인 낙지 자원 보전을 위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뽈뽀, 무안갯벌에서 살아남기’라는 교구를 비치해 쉽고 재미있게 낙지의 산란과 부화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난 주말 갯벌축제장을 찾았던 어린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전이 낙지의 생태와 우리 지역 갯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장이 위치한 무안생태갯벌은 전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 습지 지정지역으로 세계적인 규모와 수려한 풍광을 갖춰 최근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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