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덕어멈이 떴다! 올 가을 신명나고 유쾌한 판이 펼쳐진다!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신나는 예술여행 농산어촌 순회공연’ 하반기 사업으로 예술단체 극단갯돌이 전국 농산어촌 지역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농산어촌 순회공연’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극간갯돌은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극단갯돌은 상반기에 전남 화순군, 경남 하동군, 진주시, 거창군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하반기에 11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9월 24일 전남 무안군 몽탄역을 시작으로 강원(강릉시), 충남(옥천군, 홍성군), 경기(양주시), 경북(김천시, 문경시, 김천시, 영천시, 영양군), 경남(창원시) 11개 지역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농산어촌 어르신들에게 맞춤형으로 구성된 본 공연프로그램은 해마다 방방곡곡을 누비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순회공연은 풍물 판굿을 비롯해 민요, 마당극 ‘뺑파전’, 비나리, 북춤, 대동놀이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신명나는 전통의 대동판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당극 '뺑파전'은 ‘뺑덕어미 심봉사를 만나다’, ‘황봉사와 뺑파’, ‘뺑파 야반도주’, ‘눈뜬 심봉사’ 등 7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판소리 원전을 토대로 전라도의 해학미,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정서로 뺑덕어미를 해학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해학마당극으로 농산어촌 지역의 주 계층인 어르신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화순 능주면 생활개선회 총무는 “올해는 300여 명이 넘는 지역민들이 오셔서 문화나눔 행사를 치르면서 나눌 때 훨씬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행사를 준비할 때 바쁘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즐거워하는 면민들의 환한 얼굴을 보면 힘들었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고 말했다.

극단 갯돌 문관수 대표는 “한창 바쁜 농사철인데도 상반기 순회공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워하시며 호응해주셨다. 남은 하반기 공연도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흥겨운 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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