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 그림산~선왕산, 하트해변

전국 섬 등산대회 추진위원회는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신안군 비금도 선왕산에서 제4회 전국 섬 등산대회를 오는 29일 개최한다.

등산대회 코스는 상암 주차장에서 출발해 그림산 정상~죽치 우실재~선왕산 정상~하트해변까지 5km 구간으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식전행사로 주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농악놀이와 강강술래 공연이 있으며 다도해를 내려다보며 등산로를 따라 산행, 부대행사로 시금치 캐기 체험, 막걸리 시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병행한다.

선왕산은 200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2회), 2015년(3회)대회를 개최해 전국의 등산 애호가 등 약 4천여명이 참여했다.

SBS 미니시리즈 봄의 왈츠 촬영지이기도 한 하트해변은 한국관광협회가 선정한 가고 싶은 해수욕장, 대한민국 베스트 촬영지 55선, MBC와 월간 사람과 산이 공동 기획한 “사람, 산”에도 소개되는 등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비금도는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의 고향으로 섬초로 유명한 시금치의 본고장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한 곳이기도 하다.

신안군 관계자는 “선왕산은 전국 등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다도해의 명산”이라며 “전국의 대표 등산로를 만들고자 향후, 구름다리 설치 및 등산로 정비, 지역을 알리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신안군 홈페이지(www.shinan.go.kr)를 통해 인터넷과 우편 및 전화접수가 가능하며, 등록한 참가자들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천일염, 새우젓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신안군 환경공원과(061-240-8456~8) 또는 비금면사무소(061-240-37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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