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까지 전국 대학태권도 대회‘열전’

리우 올림픽을 통해 출전 선수 전원메달의 기록을 세운 태권도가 땅끝 해남에서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해남군은 전국 93개팀, 2,3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39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8월 25일 개막, 9월1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학 태권도대회로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가진 대회로 수많은 태권도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등용문이 되어 왔다.

한국체육대학 등 명문 태권도팀이 다수 참가해 수준높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26일 종료된 품새대회에서는 태권체조부문 계명대학교, 태권경연부문 가천대학교, 품새단체전 여자부문 한국체육대학교 · 남자부문 용인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7일부터는 각 체급별 겨루기대회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약 14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해남군은 올해 상반기에만 11개 전국단위 대회와 연인원 2만여명의 하계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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