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 18일 농식품부에서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그 동안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바이러스가 농장 내에서 완전 살멸되지 않고 잠재되어 있다가 발생된 것으로 가금류 농장과 전통시장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사전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찾아내 제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고병원성 AI는 한 번 발생하면 사육 농장은 물론 관련 산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국민의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초래하며 중국, 동남아 등의 가금 산물 수출에도 큰 타격을 주게 되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며, 가금류 농장 41개소와 부화장 1개소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 실시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과 가축시장, 가금류 거래상인 등을 상대로 축협 및 공동방제단과 협조하여 철저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며,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폐사체 검사 및 출하전 검사 등을 통해 이상이 없을 시 출하 등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보성군은 고병원성 AI를 비롯하여 구제역, 소 결핵병, 브루셀라병 등 가축전염병이 없는 청정한 지역 만들기를 위해 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농장의 소독 지원, 각종 질병 검사 및 예찰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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