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은 해남군 화원면 시하도 근해에서 야간에 좌초한 선박을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 20분경 시하도 북동방 200미터 해상에서 T호(사천선적, 84톤, 대형기선저인망, 승선원 9명)가 경남 사천항으로 항해중 암초에 좌초됐다며 선장 이씨(57세,남)가 상황실에 신고했다.

목포해경은 오후 9시 22분경 경비정 2척, 서산안전센터, 서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 및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케 하고 구조 및 안전관리에 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T호에 경찰관 3명을 승선시켜 해양오염에 대비, 갑판상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좌초된 선박 선수(구상선수) 좌현하부 파공(길이 약 20cm ×폭 5cm)을 확인하고 긴급 상황에 대처했다.

목포해경은 오전 4시 25경 고조시를 이용 T호를 선단선으로 예인해 안전지대로 옮긴 후, 항해시 안전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06시 22분경 사천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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