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교문위 상임위 회의에서 불공정한 체육회장 선거 규정 시정 촉구

이은재 의원

국회 교문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교문위 상임위 회의에서 한목소리로 통합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불공정한 규정에 의해 치러지고 있다며 관련 선거규정을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사진/서울 강남병 )은 24일 국회 교문위 상임위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체육회 회장뿐만 아니라 그 밑의 종목별 위원장을 뽑는 것에서, 예를 들면 당원이면 안 된다 하는 그런 원칙을 지금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불공정한 룰이어서 원칙을 만들어서 새롭게 정비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사실 새누리당 당원이든 또 민주당 당원이든 당원이 아닌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활동하시는 분은 어떻든 간에 저희가 당원으로 다 모셨는데 당원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그런 룰을 만들어 가지고 그분이 현 위원장에서 떨어져 나가도록 그렇게 지금 만들고 있다"며 "당원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불공정을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사진/경기도 오산)도 이날 회의에서 대한체육회장 출마 자격과 관련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대한체육회장, 통합체육회장 출마에 대해 "당원을 제한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것도 2년을 제한을 시켰다"면서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에 있어 가지고도 정치적인 중립을 담보하기 위해 가지고 1년 당원 자격 제한을 만들었는데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2년을 당원 자격 제한을 한다는 것은 모든 정치인들을 원천적으로 배제한다는 의미다"며"원천적으로 어떻게 해서 이런 과도한 규정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저는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선거일정과 관련해 "종목별 회장의 출마를 봉쇄 하고 있다"며 "선출된 지 1, 2개월밖에 안 된 종목단체 회장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출마를 원천봉쇄하는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체육회장 선거 규정에 따르면 최근에 선출된 종목회장들이 모레(26일) 사퇴를 해야 된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 대한체육회장이 출마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불공정한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 이유로 그날 오전에 이사회를 개최를 하고 그날 오후에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어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스포츠의 공정성을 현 정부가 상당히 강조를 해 왔는데 통합체육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는 이런 선거 일정은 이후에 불공정 논란 소지를 다분히 안길 것이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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