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 살린 친환경 시설물과 동서통합 캐릭터 개발, 스토리텔링으로 관광객 흡입해야"

국내 대표 건축사무소 유신에서 설계중인 광양 다압면 신원리 섬진강 온천테마파크 설계초안(자료제공=동서에코/유신건축설계사무소)

광양-하동을 잇는 섬진강 동서통합지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 컨셉(Concept)이 주목된다.

국내 대표 건축사무소 유신(대표 김지덕)은 경남 하동과 맞닿은 광양 다압면 신원리 일대에서 온천휴양단지를 개발한 민간사업자인 (주)동서에코(대표 박인순 전재용)와 손잡고 동서화합케이블카 사업을 본격 설계중이다.

온천휴양시설과 더불어 광양 신원리 불암산에서 섬진강을 가로지른 동서케이블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13년 발표한 동서통합지대 43개 사업중 핵심사업으로 400억원의 사업비를 민자로 조달할 예정이다.

온천과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는 광양-하동 일대 섬진강 유역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인근에 쌍계사 등 유명사찰과 홍쌍리 매화농원단지로도 유명해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안식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이곳에 자아성찰과 정신건강치유를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시설 및 기관을 유치하면 힐링테마파크로는 최고의 입지를 갖추었다는 평가다.

섬진강 온천테마파크단지를 설계중인 유신은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친환경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천과 케이블카로 유명한 일본 오사카 유명관광지를 현지 답사하기도 했다. 

게다가 케이블카 종착지인 광양 신원리 불암산은 백두대간의 마무리 지점으로 풍수지리적으로 여성의 자궁형상을 지닌 상서로운 기운이 응집된 곳이다.

무엇보다 역사적으로 동서화합 교류의 중심지로 영호남화합과 국민대통합의 상징적 의미가 부여될 '섬진강 특별시' 라는 정치적 어젠다도 갖추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핵심공약인 국민대통합의 실천적과제를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섬진강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21세기 코드에 부합하는 개발콘셉이 무엇인지를 두고 수년간 고민해 온 중앙대 예술대학 황동렬 교수는 이와관련 "섬진강의 맑은 물과 여성, 그리고 문화를 섬진강 관광리조트 사업의 핵심 컨셉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혜의 섬진강을 이제는 단순한 자연환경에 머물게 아니라 21세기 코드를 접목해 환경(물)과 여성(공간) 그리고 문화(예술)가 조화된 지역으로 발전시키는 개발컨셉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황 교수와 같이 테마파크 기획에 참여한 테마파크 기획 전문가인 조인옥 버츄얼코리아 대표도 온천과 케이블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테마파크 컨텐츠 구상과 더불어 동서통합을 상징하는 캐릭터 개발, 테마파크에 걸맞는 스토리텔링을 고민중이다. 

조 대표는 과거 두바이랜드와 천안 휴러클리조트 개발 기획 경험을 살려 섬진강 특유의 자연미를 살린 새로운 형태의 테마파크 기획을 통해 외부관광객을 흡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연친화적 삶의 질을 누릴수 있는 천혜의 지역이자 생명의 근원, 천연자원의 보고로 불리우는 섬진강.

광양 불암산의 대지와 섬진강의 자연친화적 환경이 온천과 케이블카라는 인간문명과 어떻게 조화롭게 어울려 환상적인 관광명소로 탄생될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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