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가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냉방기기의 잦은 사용에 따른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11일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폭염주의보는 6~9월 중 일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또한, 이렇게 폭염주의보가 발령해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장시간 냉방기를 가동하거나 가동상태에서 잠이 든 경우는 매우 위험하며 밀폐공간이나 이불을 덮지 않았을 땐 최악의 경우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안전관리 준수는 필수요소다.

실내외 온도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게 유지하는 것과 일정 시간 냉방기기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근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연산119안전센터 소방경 최봉석은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노인이나 신체허약자, 환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현기증·두통·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면서 “장시간 냉방기기에 노출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