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낙연 지사 해남방문 날 해남군부패비리척결을위한해남군민대책위원회...1인 시위

인사비리로 감사원 감사에서 징계와 검찰의 기소유예를 받은 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에 대해 지역 다수의 여론은 인사교체를 했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014년 8월1일 전남도 인사에서 해남군부군수로 부임했으며 해남군공직자 인사평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인사 관련 감사원으로부터 2015년 10월 징계조치를 받았었다.

이를 두고 양 부 군수에 대해 ‘해남군부패비리척결을위한해남군민대책위원회’ 는 물론 일부 뜻을 달리하는 지역민과 사회단체에서는 해남군수 권한대행자로서 직무 수행은 부적절하다며 교체를 주장했다.

관련하여, 해남군 부패비리 척결을 위한 해남군민 대책위원회는 양재승 군수권한 대행이 더 이상 해남군정을 이끌지 못하도록 지난 6월 도지사 면담을 통해 전보인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양 권한대행은 지난 7월26일 전남도의 인사에 포함되지 않고 현재 3개월째 군정을 수행함에 따라 이 사회단체는 전남도가 약속과 달리 인사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전남도와 양 군수권한대행의 인사 조치가 될 때가지 요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5일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해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남군부패비리척결을위한해남군민대책위원회’는 전남도의 하반기 4급 부군수 인사에서 양 군수권한 대행 인사 누락에 대한 항의로 1인 피켓 시위를 가졌다.

또한 지속적으로 양 권한대행 전출을 압박하고자 전남도와 양 군수권한대행 등을 성토하는 보도 자료를 배부하는 등 양 부군수에 대한 인사 조치를 강력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양 권한대행은 이러한 외부의 질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내년 6월 정년까지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분위기다.

이미 명예에 흠집이 난 양 부군수가 해남군수 권한대행을 집착하고 있는 이유는 해남군의회에서 군정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남아 있기를 바라서 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해남군의회 모 의원은 양 부군수의 주장에 대한 해남군의회의 알려진 입장은 “의원 간담회에서 다룬 안건으로 전체의견이 아닌 몇몇 의원의 개인적 생각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부군수가 의회 몇몇 의원들의 주장이 마치 의회 전체의 입장인양 의회에 기대며 자리에 연연하고 있는 것은 그 이면에 어떤 의혹만 부추기고 있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이번 해남군의 일말의 사건(?)과 관련하여 전남도 또한 자유롭지 못한 입장인 가운데 양 부 군수에 대한 인사는 양 부군수 자신 스스로 직위를 내려놓거나 오는 12월 공로연수를 결심하지 않으면 내년 6월까지가 정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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