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용대 포함, 양궁·태권도·골프 등 16개 종목

목포시청 하키팀의 김현지․이유림(왼쪽부터 두․세번째) 선수가 지난 15일 리우올림픽 참가 출국 인사차 전라남도체육회를 방문해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인의 대축제인 2016 리우하계올림픽(8월6일~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지역 출신과 지역에 연고를 둔 태극전사들의 메달전망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전남체육회에 따르면, 전남 출신이거나 전남에 연고를 둔 24명의 선수(20명)와 임원(4명)이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참가 종목은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24개 종목 중 하키와 유도를 비롯해 육상, 골프, 축구, 배드민턴, 양궁, 핸드볼, 사이클, 태권도, 사격, 요트, 수영, 펜싱, 레슬링, 배구 등 16개 종목이다.

20명의 선수로는 △박경두(펜싱 에페 개인·단체) △박칠성(육상 경보 50km) △김현지(여·하키) △이유림(여·하키) △김준홍(사격 속사권총) △원영준(수영 배영) △이용대(배드민턴 남자 복식) △최미선(여·양궁 개인·단체전) △김세영(여·골프 개인전) △김덕현(육상 멀리뛰기) △염혜선(여·배구 단체전) △김성연(여·유도 -70kg) △김민정(여·유도 +70kg) △김창주(요트 국제470급) △이슬찬(축구) △김동준(축구) △나아름(여·사이클 개인도로) △김온아(여·핸드볼 단체전) △차동민(태권도 +80kg) △김소희(여·태권도 –49kg) 등이다.

임원은 △최경주(골프 감독) △안한봉(레슬링 감독) △남산호(사격 코치) △김상열(하키 코치) 이다.

이 가운데 10개의 금메달로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되는 전남 출신 선수․임원 참가 대표 종목으로는 배드민턴과 양궁, 태권도, 골프, 핸드볼, 유도, 펜싱, 사격 등이 꼽힌다.

먼저 배드민턴 남자복식에 나서는 이용대(화순)는 단짝인 유연성과 함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세계 랭킹 1위이자 남자 복식 최강자인 이들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1번 시드를 받아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세계 랭킹 1위인 여자 양궁대표팀 막내 최미선(무안)도 기보배․장혜진과 더불어 세계 정상에 도전,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삼은 대한민국 양궁이 명불허전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는데 주역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제29회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에 빛나는 차동민(장흥)과󰡐산소탱크󰡑로 불릴 정도로 강한 체력을 자랑하는󰡐태권도퀸󰡑김소희(영광)도 태권도 종주국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골프의 김세영(영암)도 멋진 샷으로 여자 단체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서며 여자 핸드볼의 김온아(무안)도󰡐우생순󰡑재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한국 유도의 기대주인 김성연(순천)과 김민정(여수)도 올림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노리고 있으며, 사격의 김준홍(순천)도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밖에 축구의 이슬찬․김동준(순천)도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눈부신 활약을 펼칠 각오다.

아시아선수권 개인 도로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리우행을 확정지었던 사이클 나아름(나주),펜싱의 박경두(해남)와 하키의 김현지․이유림(목포), 수영의 원영준(전남수영연맹), 배구의 염혜선(목포)도 메달권 진입에 각오를 다졌다. 

또한 육상의 박칠성(영암)과 김덕현(보성), 요트의 김창주(여수)도 전남 출신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회장 이낙연)는 지역과 조국의 명예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남 출신․연고 선수․임원과 가족에게 격려 서한문을 발송해 사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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